100억을 기부한 강석창 회장이야기, 기부문화 정착에 대한 단상

 

 

20년간 100억을 기부한 강석창 회장이야기

페이스 북에서 20년간 100억을 기부한 중졸 회장님의 이야기를 보았다. 그는 "전 재산의 99%"를 내놓겠다. "돈은 잠시 맡아 보관하는 것일 뿐"이라고 회견했다. 그는 소망화장품 창업주 강석창 회장이다. 그는 몸이 아파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고생 끝에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그 어려운 시절을 보냈기에 돈에 대한 욕심이 더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는 기부하는 돈이 아깝지가 않다고 한다.  "골프 치러 가는 사람이 골프 치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합니까.  기부는 저한테 골프 같은 겁니다.  즐겁고 보람찹니다." 그리고 그는 겸손하게 자기는 명함 내밀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다.  몽골 같은데 직접 봉사하러가서 월급 100만원 받고, 그 100원도 기부하는 사람도 보았다. 그런 영웅들에 비하면 자기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겸손해 한다.

그는 부자이면서도 좋은 차를 몰지 않는다. 그는 다른 부자들과는 근본 가치가 다르다.

그는 부자들이 기부에 인색한 것은 기부에 대한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기부=세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사실 기업가는 나쁘게 말하면 고객들에게 돈을 뻿어 오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일부 돌려줘야 한다고 그는 생각한다.  기부는 기쁨이고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업무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는 것이 그의 기부에 대한 생각이다.

 

기부에 대한 나의 단상

기부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려면 우선 우리들의 가치가 성숙되어야 한다.  무엇을 가지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려고 하는 나눔의 가치가 이 사회에 윤리적 가치로 자리 잡아야 하며, 특히 가진 자들은 노블리스 오불리주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의식이 필요하다.  강석창 회장의 생각이 남다른 이유는 그는 부자들은 당연히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기부가 기쁨이다라고 표현했다.  나눔의 가치의 속성은 기쁨이다.  나눌 때 행복해지고 기쁨을 누리는 것, 이것이 성숙한 사람의 특징이다.  많이 가졌는데도 더 가지려고 하고, 사람 등까지 쳐 먹는 인간들,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나는 기부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또 있다.  바로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이다.  그는 세계적인 대부호였으며 지금의 미국의 기부문화를 정착시킨 최초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한때 1년간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돈을 벌려고만 했던 그의 가치관이 돈을 좋은 곳에 써야겠다는 가치관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하였다. 그래서 그는 많은 돈을 사회에 희사하고 기부했다고 한다.  그는 곧 건강을 회복하고 99세까지 건강하게 살았다고 한다.  무엇을 가지려고만 했던 가짐의 가치에서 나누어주고자 하는 나눔의 가치로 변한 모습을 그에게서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가 가난해진 것도 아니며 그는 더 행복하게 그리고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며 장수하며 살았다.

우리에게 이러한 가치의 전이가 일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종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막스 베버는 종교가 가치체계를 통해서 행복을 줄 수 있으며, 삶의 의미의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으며, 그래서 인간의 삶의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인간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가치의 변화에 종교는 일익을 담당할 수 있으며 또한 그 역할을 하여야할 책임이 있다고 하겠다.  종교의 아름다운 가치인 나눔의 가치가 이 사회에 정착되어 기부문화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리사회가 더 아름다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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