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슨 대통령은 보통 사람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에 성공하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자기도 보통사람이다 라는 말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심리는 묘합니다. 자신은 보통 사람이라고 주장하지만 그러나 누구나 자신이 특별해지기를 바랍니다. 아니 특별하게 여김 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 특별함 때문에 소위 말하는 스펙을 쌓고 성공하려고 기를 씁니다. 또한 그 특별해지고 싶은 욕망 때문에 우리는 브랜드를 갖고 싶어 하고 자기가 브랜드화 되려고 애를 씁니다. 자기의 특별함을 잘 나타내주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고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특별한 것을 영웅적인 것, 위대한 것, 보이는 것에서, 주변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토익, 토플점수, 학벌, 나의 이력이 보여주는 스펙을 통하여 특별해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 말을 들어보니까 면접을 볼 때 하도 토익점수, 토플점수, 학벌, 이력 등이 다 좋아서 변별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말 면접에 합격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사람, 즉 자기만의 고유성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즉 정말 자기다움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점수를 잘 받아 합격한다고 합니다.

<평범함을 위대함으로 바꾸는 8가지 코드>란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에서 읽은 것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이, 사람도 브랜딩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상품 중 브랜딩이 잘 되어 있는 상품이 선택받는 것처럼, 수많은 사람 속에서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혹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브랜드화해야 하는 시대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저자가 조언을 하고 있는데,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자의 말은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발전시키고 확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인으로서의 본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그 본질을 알고 믿고 발전시키고 확장시켜나갈 때 우리는 평범함에서 특별함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 본질을 발전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일상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의미를 찾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할 때 우리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우리의 본질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신앙인의 특별함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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