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마음 가꾸기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오래전일이다.  KBS 스페셜 마음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많은 제작비를 들여 마음에 대한 실험을 했다. 인터넷을 통해서 여자 7-8명 정도를 선출해서 다이어트 우유를 시음하는 실험이었다. 그 실험에서 여자들은 모두 다 먹고 '신선하다, 맛있다' 라는 반응을 했다.

 그러나 그 중 2명의 여자는 프로듀서랑 짜고 연극을 했다. 어떤 연극이냐면 똑같은 우유였는데, '너무 비릿해요, 이상해요," 하면서 토까지 하는 연기를 하는 거였다. 그 다음 긍정적 반응을 보인 여자들에게 똑같은 우유를 두 번째 먹이고 난 다음 그 반응을 보았는데, 모두 다 '이상하다, 비릿하다' 이런 말을 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중 한명은 그 다음 날 몸에 두드러기 같은 피부명이 나서 병원에까지 갔다 왔다. 우유는 첫 번째나 두 번째나 똑같이 신선한 거였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부정적인 마음이 지배하자 똑같은 우유의 맛도 다르게 느낀 것이다. 즉 똑같은 물질을 보고도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달라지냐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지고 그에 따른 신체적 반응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신선하다고 잘 먹던 여자가 부정적 마음이 생기자 몸에 두드러기 까지 생긴 것을 보고 놀랐다. 그래서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 보다. 우리 건강, 신체도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이 실감되는 실험이었다.

실제로 운동을 안 하고 마음만 먹고도 근육의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50회 가량 자신의 마음으로만 운동을 했는데 3개월 후에 근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상상으로 훈련을 하는 경우에도 근육뇌의 피질을 자극해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하나님도 어쩔 수 없는 우리의 마음

다시 한 번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실감난다. 우리는 마음의 힘을 믿어야 한다.

그런데 이 마음먹기가 정말 쉽지 않다. 우리 마음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하나님도 하나님이 창조한 인간의 마음을 하나님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 하와도 아담도 선악과를 먹고 말지 않았는가.  하나님도 어쩔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로봇같이 만드시지 않으시고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이다. 이것을 인격적인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라고 설명을 하는데, 어쨌든 하나님은 우리를 로봇처럼 조종하지 못하시고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드셨다.

그런데 이 마음 한 번 잘 먹어서 인간은 흥하기도 하고, 마음 한 번 잘 못 먹어서 망하기도 한다.

 

마음은 정원 가꾸듯이 가꿔야 한다

마음은 정원과 같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나는 지금 아파트 살지만 정원이 있는 집에 살아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정원에는 예쁜 꽃도 피기도 하고 좋은 유실수가 있기도 하지만 이상한 것은 잡초도 자란다는 것이다. 심지도 않았는데 가꾸지도 않았는데 그대로 놔두면 얼마나 무성하게 자라는지 경험해 본 사람은 다 안다. 예쁜 꽃이나 유실수는 정성스럽게 심고 가꾸고 물을 줘야 자라는데 잡초는 왜 그렇게 어디서 나서 잘 자라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 정원 있는 집을 가진 사람들의 일이다. 마음의 정원도 마찬가지이다. 잡초 같은 부정적 마음은 그냥 놔두면 무성하게 자란다. 별 노력 없이도 잘 자라서 애써 지켜보려고 했던, 애써 보전하려고 했던 착한 마음이 그만 시들어 버리고 만다. 그래서 온통 부정적인 마음, 나쁜 마음으로 채워 결국 파괴적이 되는 현상도 많이 보게 된다.

마음은 가꾸기 나름이다. 마음을 정원이라고 생각하고 심고, 뿌리고, 물주고, 잡초는 뽑아내고, 매일같이 이러고 산다면 우리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지 않을까. 건강한 마음, 건전한 마음 갖는 것도 우리 노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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