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사회공동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뛰어난 능력과 실력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공감능력이나 공동체성, 사회성 등, 요구되어지는 것이 많다. 그래서 요즘에는 네트워크 지수 혹은 공존지수라는 말이 떠돈다. 즉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 친밀감을 잘 유도하고 친화력이 많은 사람은 이 지수가 높다.

‘Grooming'이란 말이 있다. 침팬지들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면서 서로 털을 고르며 만져주는 습관이 있다. 이것이 서로간의 친밀함의 표시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이 그들에게 소일거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집단에서 친밀함을 못 이루면 따돌림을 당하는 데, 이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사회, 조직내 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원만한 성격으로 친화력을 이루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조직에서 어울리지 못하면 따돌림을 당하다가 도태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우리가 공동체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친밀감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존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어쩌면 친밀감을 이루는 것이 침팬지의 본능인 것처럼 우리 인간도 본능처럼 공동체에서 누군가와 친밀감을 유지하고자 한다. 즉 그것이 무서운 위계사회에서는 생존이 달려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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