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깨끗하게 살으려 하다보니

어느 새 내 인생은 얼룩져 있네요

 

너무 미운 맘을 가졌더니

어느 새 가슴엔 커다란 구멍이 생겼네요

 

너무 손가락을 남에게 향했더니

어느 새 그 손가락의 3개가 나를 향해 있네요

 

너무 하늘에다 데고 원망만 했더니

어느 새 하늘이 응답의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이젠 향할 데가 없어

조금씩 조금씩

감사로

긍정으로

마음을 열어가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이게 인생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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