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인양

전화를 하고

주말은

그 아님 그녀를 위한 시간으로

비워두고

기념일이 돌아오면

이벤트를 생각하는

 

기다림이 더 이상 불안도 아니고

홀로 있어도 날을 충만케 하는

 

그런 친구가 있니?

친구가 있니?

 

너의 이만큼은 나의 이만큼

오늘 너의 다가옴은 내일 나의 멀어짐

오늘 나의 다가감은 내일 너의 멀어짐

 

치고받는 전쟁의 상처도

애틋함이 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있니?

 

'시(potry)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아버지  (0) 2019.06.25
가난해질수록 부자가 된다  (0) 2019.06.21
아침  (0) 2019.06.19
눈물  (0) 2019.06.17
해맞이 축제  (0) 2019.06.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