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착같다란 말을 좋아하십니까. 싫어하십니까. 저는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릴적에 아버지한테 너는 매일 악착같지 않고 뒷심이 없다고 혼나서입니다. 그래서 30, 40대에 와서는 나는 왜 이러지 하고 항상 등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제가 악착같지 않아서 마음에 안 들어 할 거다, 이런 생각이 항상 있었습니다. 제 등신감때문이겠죠.

그러나 자기 손해 보지 않는 일에 악착같고 누굴 이기려고 악착같고 남의 것 빼앗으려고 악착같지, 착한 일에 악착같은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밝지 않는 거예요.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는 세상인걸요.

그러나 신앙인이라면 달라야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악착같아서 노이로제 걸려 사느니 자기 한계 인정하고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사는 게 낫습니다. 기독교 신앙이 왜 좋은지 아세요. 내려놓을 대상이 있고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뭐든지 악착같이 해이 말 칭찬으로 듣지 말아주세요. 기독교 신앙인이라면 악한 일에는 미련해야 돼요. 우리는 손해 보지 않으려고 너무 똑똑한 척하고 집착을 합니다. 손해 좀 보더라도 착한 일에 열심히 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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