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內燃

 

감정을 꾹 참고 누르면 병이 된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억누른 감정이 한이 되어 산다고 했다. 우리민족의 정서는 한이다 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인지 언제부터인가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다 표출하자라는 것이 공식이 되어 버렸다. 왜냐하면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고 각종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억누르지 않고 그냥 발산된 감정은 위험하다. 어느 책에서 읽었다. 가솔린을 그냥 태우면 타기만 하지만 실린더 안에서 연소시키면 엔진을 움직이는 힘을 낸다는 것이다. 희로애락을 그냥 표출한다면 그것은 공중에 분해되는 재와 같아진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우리의 감정을 다 표출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우리는 알고 있다.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는 데까지 돌이킬 수 없는 어그러지는 관계까지 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억누르고 억누른 내면의 힘이 가해질 때 그것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큰 감동이 될 수 있다. 인내가 우리 내면의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나중에 그것이 선한 방향으로 표출될 때 크나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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