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고난을 이긴 사람들 중, 요셉만큼 큰 고난을 당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요셉은 성공신화의 대표적 인물이고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산 사람입니다. 요셉이야기는 꿈, 하나님의 섭리, 구원, 용서 등 이야기할 주제도 아주 많고 많은 목사들의 설교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저는 요셉의 이야기는 다 아실 줄로 알고 줄거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요셉의 고난의 특징에 주목하여 삶에 고난이 닥쳤을 때, 그 대처법을 연구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요셉이 당한 고난을 살펴보면, 이복형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고 인신매매당하여 노예로 팔려간 일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옥생활을 하게 된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찾아 읽어보면 이 고난의 세월동안 요셉의 하나님에 대한 반응이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이 고난의 세월 두 대목이 나와 있는 성경구절에 공통적으로 이런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39:21-23).
즉, 고난의 세월 동안에도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형통하였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요셉의 편에서 보면, 요셉은 고난을 피하려거나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모든 상황에서 성실하고 충성스러웠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형제들이 자기를 죽이려고 인신매매까지 한 것, 큰 상처일 텐데, 그리고 왕자같이 자라다가 노예생활로 전락한 것도, 신세 한탄할 만한데, 거기다가 억울한 누명까지 쓰고 감옥생활을 한 것, 거의 죽고 싶었을 텐데.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하나님께 울부짖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원수갚아달라고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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