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돌봄의 가치는 기독교에서가 아니라 이제 이 세상에서 부각되고 있는 가치입니다. 이 돌봄의 가치는 이미 논의 되어 온 것입니다. 여성도덕철학자 길리건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여성의 도덕성은 남성과 다르다. 여성은 돌봄의 윤리, 남성은 정의의 윤리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의 윤리는 개별적이고 분리된 자아 개념과 공평한 객관성, 공평무사한 규칙 혹은 원리에 대한 선호로 특징지어질 수 있고 반면 여성의 돌봄의 윤리는 타인과 연결되고 상호의존적인 자아 개념, 친밀한 관계에 기초한 정체성, 타인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해롭게 하지 않으려는 민감성, 자신 및 타인의 행복에 대한 관심, 구체적인 상황에서 조화로운 관계에 대한 관심을 특징으로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 여성철학자는 도덕적 성숙은 이러한 두 지향성의 종합, 혹은 통합에 의한 것이다. 정의롭지 못한 돌봄과 돌봄이 없는 정의는 도덕적으로 불충분하다고 정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의 후기저작에 보면 도덕적 성숙은 정의 지향성보다는 돌봄 지향성이 더 우월한 것이고 우선적으로 획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의 지향적인 것이 더 성숙한 걸까요. 돌봄 지향적인 것이 더 성숙한 걸까요. 솔직히 옛날에는 여성은 도덕성과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도덕적으로 결핍된 열등한 존재로 보았습니다. 이제는 여성의 가치, 여성의 도덕성을 새롭게 부각시킵니다. 그러나 아직도 기업문화는 원칙적이고 합리적인 것에 기초합니다. 이것을 성숙한 것으로 여기는데 이제 대세는 달라졌습니다. 관계가 중요하고 돌봄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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