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의

쭈글쭈글 주름마저

추함도

두려움도

아닌

아름다움이 되고 싶다.

나의 현재의

초췌한 젊음이

좌절도

포기도

아닌

아름다움이 되고 싶다

 

세월감의 의미가

가슴을

박동 치게 한다

아름답게 살라고

 

그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으며

답하며

선택하며

 

내팽개쳐진

내버려진

폐허처럼 굳어진

지금의 나

나들을

지금의 날

날들을

 

하나하나 챙기며

하나하나 주어 담으며

촉촉한 눈매로

입가의 생긋 미소로

 

아름다움을 연습하며

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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