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純粹(순수)에 기댄다.
어지러운 혼동을
쓸어 낼 눈물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이기심을
무너뜨리는 감성을…
어딘가에 숨어있는 자신의 온정을
드러낼 언어를…
십자가를 지붕 위에 꽂아놓은 곳에서
친밀함이 담긴 무리들 속에서
혈연으로 얽힌 공동체 속에서
찾고 찾지만
결국
홀로인 것에
눈물 흘리고
다시 발견한 이기심에
자만심을 쌓아 올리고
가까워지지 못하는
가시들에 찔려
고통스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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