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람이라면 책임감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저는 리차드 니버의 <책임적 자아>라는 책을 책장에서 다시 펴들어 읽어보았습니다. 리차드 니버는 그의 형인 라인홀드 니버와 함께 미국 신학의 큰 맥을 이룬 사람입니다. 그는 <책임적 자아>라는 그의 책속에서 여러 시대에 걸쳐 나타나는 주요한 인간상을 세 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첫째로, 행동의 표준을 자기가 세워놓은 목적에 두는 사람들, 목적론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내가 성취할 목적이 무엇이냐가 최고의 관심입니다.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의 행위는 목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행동의 표준을 법에 두는 사람들, 즉 인간을, 법률을 제정하고 법에 복종하며 법을 관리하는 행위자로 이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나의 삶을 다스리는 법은 무엇인가, 내 삶의 제일 법칙은 무엇인가, 내가 지켜야 할 법이 무엇이냐가 최고의 관심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이 이에 속합니다. 리차드 니버는 이러한 첫째 인간상과 둘째 인간상에 대한 대안으로 책임에서 행동하는 사람들, 책임적 자아를 말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결단과 선택의 매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묻고, 그리고 난 다음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모색하며 그리고 우리는 함께 무엇을 해야 하나 라는 물음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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