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미국의 대통령 링컨도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의 우울증을 분석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링컨이 그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유머를 개발하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는 무엇보다도 목표의식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의식이 마음의 감옥의 문을 여는 열쇠다 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그 책에 멋있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더 강력한 힘으로 그를 잡아 당겼으나 그는 새로운 목표의식과 그 잡아당기는 힘을 연계시킴으로써 사태에 대응해 나갔다. 문제 있는 곳에서 의미를 찾고, 불완전한 것을 둘러보면서 구원을 추구했다.”
이 말을 풀이해 보면 링컨에게서 단순히 무엇을 성취하고 목표의식이 생겼다고 마음의 고통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우울증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그것은 더 강력한 힘으로 그를 끌어내렸지만 목표의식 때문에 삶을 지탱해 나가면서 그 속에서도 의미를 찾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성취의 문을 향해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울증은 한 사람의 인생에 아주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우울증을 통해 관심이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고 그 내면 속에서 깊은 영적 사유를 건져내고, 풍부한 내적 감성을 퍼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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