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자기의 고향을 떠났습니다.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한 민족이 태동되었습니다. 이삭은 매번 우물을 팠으나 방해군의 공작에 반응하지 않고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우물 판 모든 지역의 소유주가 되었습니다. 한나는 자기의 애지중지한 자식, 하나님께 절절히 기도드려 낳은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치고 포기했는데 그로 인해 한 민족의 지도자, 선지자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을 고난으로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자신을 인신매매했던 형들에 대한 미움을 버렸는데, 그로 인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자신의 아들들까지 상속을 받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목숨까지 버릴 각오하고 기도로 왕에게 나아가 자신의 유대민족을 살리는 일에 참여하게 됩니다. 욥은 끝까지 쥐고 있었던 자기 의를 버리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갔는데 마침내 축복을 갑절로 받습니다. 나아만 장군은 지배국의 장군으로서의 자존심을 버리고 한 선지자의 말에 복종했는데 그로 인해 문둥병이 나았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업으로 삼았던 그물을 버렸는데, 그로 인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람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바리새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을 박해했던 율법을 버렸는데 그로인해 사울이 바울이 되고 그리스도를 위한 사람으로 변해, 대륙을 누비며 기독교를 전파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모든 영광을 버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는데 그로 인해 기독교가 탄생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적인 집착을 포기해야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적인 집착 그것이 뭘까요. 자기가 아끼는 소유물일 수도 있고, 자식, 부모일수도 있고, 자신의 자존심일 수도 있고, 세상에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 위한 자신의 능력, 실력일 수도 있고, 자신의 오만에서 나오는 미움, 증오 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길 때 비로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흔드실 때 방법이 없습니다. 세상적인 집착, 타성, 아집 이런 것들을 내려놓고 더 정결하게 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더 큰 복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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